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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다우 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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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뉴욕 증시는 10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증시 약세로 이어졌다. 다우지수는 1만2000선이 붕괴됐고 이날 뉴욕증시는 6주연속 하락하면서 2002년 이후 최장기간 하락을 기록했다.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45포인트(1.42%) 내린 1만1951.91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02포인트(1.40%) 하락한 1270.98으로, 나스닥 지수는 41.14(1.53%) 떨어진 2643.73으로 장을 마감했다.


◆더들리 뉴욕연방은행 총재 “미국 경제회복될 것”=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뉴욕 브루클린 연설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같은 하방위험에도 미국 경제는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들리 총재는 “올해 하반기 경제성장이 가속화돼 완만한 경제회복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최근 소프트패치(경기회복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기둔화)에도 경제상황은 지난해부터 개선돼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경제는 일본 대지진과 미국 기상악화 등 일시적인 약세 요인으로부터 회복될 것”이라면서 “수출 수요와 노동시장이 1년전보다 나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런 흐름에 편승해 경제상황은 나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완만한 경제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최근 부진한 경제지표 등은 경제전망에 하향 위험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일시적인 경기 둔화세는 그대로 증시에 반영됐다.


전날 예상을 밑돌았던 중국의 5월 수출증가율과 이날 미국 5월 수입 물가 상승도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5월 수출증가율은 전년대비 19.4%로 전월 29.9%와 예상치 20.4%에도 미치지 못했다.


5월 미국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0.2% 올라 0.7% 하락할 것이란 전문가 예상치를 벗어났다.


◆FRB 대형은행에 연례자본검토 실시 제안..금융주 장초반 하락주도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35개 대형은행을 대상으로 금융체계 건전화를 위해 연례 자본검토 실시를 제안했다.


연례자본검토 실시 대상 은행들의 자본은 500억달러 이상으로 현재 19개에서 35개로 늘어난다.


연준은 올해 하반기에 세부적인 사항을 검토하고 내년 초 검토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금융주가 장 초반 하락을 주도했다.


마이크 라이언 UBS 파이낸셜 서비스의 웰스 매니지먼트 헤드는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일부 투자자는 경기 하락세가 다시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고 매번 투자자들은 이런 하락세에 더 크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중형은행 선트러스트뱅크스(1.37%), 캐피탈원(1.22%), 비자카드(2.28%), 마스터카드(1.72%)가 각각 내렸다.


◆사우디 증산 소식에 유가 하락마감=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뒤 4주만에 최대 낙폭을 보이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64달러(2.6%) 하락한 배럴당 99.2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11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된 브렌트유는 1.18달러(1.0%) 내린 배럴당 118.3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사우디 일간 알하야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음달 일일 평균 1000만배럴을 증산하겠다고 보도했다. 보도 이후 원유 7월 인도분 가격은 2.9%가 하락한 99달러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중국의 기대에 못미치는 5월 무역수지와 인도 4월 산업생산 감소, 영국 제조업생산 감소도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아담 시멘스키 도이치뱅크 에너지 이코노미스트는 “사우디 증산 계획은 리비아 정정불안 사태로 줄었던 원유생산 회복에 보탬이 되고 원유 가격을 제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그러나 석유 증산을 위해 수요 조사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혀 아직 확실한 증산 규모를 밝히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이의원 기자 2u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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