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국인 중국의 5월 천연가스 수입이 전년대비 두배 이상 급증했다.
중국개발위원회(NDRC)는 13일 중국의 5월 천연가스 수입량은 26억㎥이라고 밝혔다.
수입량의 절반은 중앙아시아에서 송유관을 통해 수입했고, 나머지 절반은 액체 상태로 배에 실려 바다를 통해 들여왔다.
NDRC는 "중국 내 환경오염을 우려해 깨끗한 연료에 대한 요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수입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덧붙였다.
중국은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석탄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천연가스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달 중국의 가스 수요는 전년대비 25% 늘어난 100억㎥였다. 중국의 수요는 해외에서 수입한 가스와 함께 중국 내 생산된 것과 재고로 공급됐다고 NDRC가 전했다.
중국 최대에너지 기업인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는 최대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허난성과 장쑤성 등 6개의 전력시설에 매일 1400만㎥의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역시 전력시설 가동을 위해 5월 7400만㎥ 가스를 공급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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