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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피해여성 "판사가 모욕했다"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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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성폭행 피해자로 법정에 섰던 20대 여성이 '판사가 모욕감을 주고 합의를 종용해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성폭행 피해자 29살 A 씨는 지난 1일 서울 오류동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탁자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재판장이 피해자인 나를 가해자로 몰아가 억울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앞서 A 씨는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 성폭력 전담 재판부에 증인으로 출석해 심문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법원 관계자는 "모욕적 발언도, 합의 종용도 없었다"면서 "강간인지 합의에 의한 성관계인지를 다투는 사건이어서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질문이 오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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