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중국의 5월 무역흑자가 예상을 밑돌았다. 수출 성장세가 둔화된 반면 수입은 늘었다.
중국 해관총서는 10일 5월 무역수지가 130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월 114억 달러 흑자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193억달러 흑자에는 미치지 못한 것이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9.4% 증가해 예상치 20.4% 증가를 밑돌았다. 반면 수입은 28.4% 증가해 예상치 22.0%를 웃돌았다.
수출 감소로 세계 경제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은 8일 달러 대비 위안 환율을 역대 최저인 달러당 6.479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2005년 7월 이후 최고치로 절상됐다. 차액선물환(NDF) 시장에서 위안화 12개월물 선물 가격은 9일 달러당 6.3905위안으로 3주간 최저치로 떨어졌다.
전일 발표된 미국 4월 무역수지 적자는 437억 달러로 전월 468억 달러에 비해 줄었으며 488억 적자를 예상한 시장전망치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국이 중국에 무역불균형문제 해결을 위해 위안화 가치를 절상할 것을 계속 재촉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도 위안화 절상이 중국의 무역흑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알레이스테어 찬 무디스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는 점진적으로 계속 절상폭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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