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이지은 기자, 조목인 기자]프라임저축은행의 대량 예금인출 사태가 점차 진정세에 접어들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현재 테크노마트 지점은 수백명의 고객들이 몰려 큰 혼잡을 빚었던 전날과 다르게 다소 안정된 모습이다.
이날 지점에 나온 50여명의 고객들은 질서정연하게 순번을 기다리거나 은행 직원의 설명을 듣고 난 후 돈을 찾았다.
이 지점 입구에는 '일부 언론의 과장된 보도다', '은행 안정성에 영향이 없다'라는 내용의 언론 보도와 안내문, 업무일정을 안내하는 공고 등이 붙어 고객들의 동요를 최소화하려고 안간힘을 쏟았다.
또 파견나온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 저축은행중앙회 직원들이 고객들에게 예금보장 제도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도 종종 눈에 띄었다.
현재 프라임저축은행은 고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자체 유동성 1920억원 확보해 놓고 있으며,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해 저축은행중앙회에 긴급자금 900억원을 문의한 상태다.
저축은행중앙회 금융사업팀 관계자는 "프라임저축은행에서 자금 요청이 있을 경우 바로 지원할 계획이나 아직까지 접수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프라임 저축은행 예금인출(뱅크런) 사태에 대해 "좀 더 지켜보자"면서 유동성 지원에 대해서는 "충분하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라임저축은행은 검찰조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8일과 9일 각각 500억원와 380억원의 자금이 빠지며 총 880억원이 인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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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
이지은 기자 leezn@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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