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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저축銀 '뱅크런' 이틀간 880억...9일 하루 380억 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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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프라임저축은행에서 예금을 인출하려는 고객들의 행렬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오늘 하루에만 400억원에 달하는 예금이 빠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일 500억원에 이어 총 900억원의 자금이 빠진 것이다.


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오후 4시 영업 마감 후 최종 집계한 결과 5개 지점(강남본점, 소공동점, 여의도점, 테크노마트점, 잠실점)에서 총 380억원이 인출됐다.

이날 프라임저축은행 전 지점에서는 돈을 찾기 위해 고객들이 몰려 큰 혼잡을 빚었다. 일부 고객들은 돈을 찾으려고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프라임저축은행은 고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자체 유동성 1920억원을 확보해 놓고 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저축은행중앙회에 긴급자금 900억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중앙회 금융사업팀 관계자는 "프라임저축은행에서 자금 요청이 있을 경우 바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오전에 자금 신청에 대한 문의전화는 있었지만 아직까지 접수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 17위인 프라임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1조5811억원으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5.06%, 고정이하여신비율 10.19%를 기록중이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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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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