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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공동 2위 "가자, 이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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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트팜클래식 첫날 6언더파, 선두 민디 김과는 2타 차

신지애, 공동 2위 "가자, 이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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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신지애(23ㆍ미래에셋ㆍ사진)가 다시 한번 우승 경쟁에 돌입했다.


신지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 팬더크릭골프장(파72ㆍ6746야드)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LPGA스테이트팜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 첫날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 재미교포 민디 김(22ㆍ8언더파 64타)과는 불과 2타 차다.

신지애는 이날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았고 단 한 개의 보기도 허용하지 않은 퍼펙트플레이를 완성했다. 전반에서 2타를 줄인 신지애는 후반 13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한 뒤 15, 16번홀 연속버디, 마지막 18번홀(파4) 버디까지 기분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드라이브 샷이 페어웨이를 놓친 건 불과 한 차례였고, 필드 샷 역시 두 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그린에 올리는 고감도 샷을 구사했다.


신지애는 "지난주(숍라이트클래식)와는 완전히 다른 코스"라며 "코스가 길어 롱 아이언과 페어웨이 우드 등을 잡아야 했지만 샷이 잘 돼 버디 기회는 더 많았다"고 했다. 올해부터 아버지와 떨어져 독립된 투어생활을 하고 있는 신지애는 "혼자 다녀야 하고 스스로 결정하는 부담이 있는 반면 아버지로부터 받는 약간의 스트레스가 사라졌고, 결과적으로 모든 게 다 괜찮다"고 덧붙였다.

민디 김은 2~6번홀의 5연속버디 등 9개의 버디사냥(보기 1개)으로 가볍게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가 공동 4위(5언더파 67타)에 포진했고, 지난주 신지애를 1타 차로 제압하고 우승한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이 이 그룹에 합류했다. '미국의 상금퀸' 최나연(24ㆍSK텔레콤)은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32위(2언더파 70타)에 머물렀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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