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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 고래 싸움에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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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게임하이 주춤한 사이 스포2 출시 기회

드래곤플라이, 고래 싸움에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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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일인칭슈팅(FPS)게임 스페셜포스1의 제작사인 드래곤플라이가 연일 상승세다. 코스닥 시장 부진속에 홀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것. 주요 상장 게임 개발사 중 인수합병에서 빗겨가며 우려도 많았지만 오히려 '승승장구'하는 기세다. 그 배경에는 CJ E&M과 넥슨의 경쟁이 있다는 평가다.

드래곤플라이가 신작게임 '스페셜포스2'의 출시를 앞두고 경쟁게임인 서든어택이 퍼블리셔 계약 난항을 겪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 드래곤플라이는 장중 1만9800원 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3월에는 1만50원까지 떨어졌지만 차기작 스페셜포스2의 서비스 일정이 가시화돼 상승기회를 맞이했다. 코스피 대형주들이 맥을 못추는 6월에 접어들어서도 연일 강세로 쾌속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국내 FPS게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게임하이가 CJ E&M과 퍼블리셔 재계약을 중단을 결정하며 주춤할 것으로 예상돼 2위업체인 드래곤플라이가 반사이익을 보는 셈이다.


게임하이는 지난 7일 CJ E&M과 서든어택 퍼블리셔 계약을 종료하고 모회사인 넥슨에서 서비스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게임하이는 데이터베이스 이관 논쟁과 게임유저 이탈우려가 불거지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장우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서든어택은 퍼블리셔 변경으로 혼란스러운 시점"이라며 "반면 드래곤플라이의 차기작 스페셜포스2는 이를 기회로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침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2가 기존 네오위즈게임즈가 아닌 CJ E&M의 넷마블을 통해 유통되는 것도 기회다. 서든어택을 떠나보낸 CJ E&M이 스페셜포스2를 지원할 가능성이 큰 탓이다.


장 애널리스트는 "넷마블은 대표게임이던 서든어택 대신 스페셜포스2의 성공에 전력을 기울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미 이같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만년 2위였던 스페셜포스1도 서든어택이 주춤하는 사이 게임순위가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게임순위 사이트 게임노트에 따르면 스페셜포스1은 전체순위에서 평균 11위를 차지해왔지만 최근에는 9~10위를 오가고 있다. FPS게임 순위는 서든어택에 이어 여전히 2위지만 점유율이 소폭 상승해 전체 온라인 게임순위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스페셜포스2의 오픈베타서비스는 여름방학 시즌에 맞춰 준비중"이라며 "스페셜포스1은 네오위즈게임즈 피망을 통해 서비스하고 차기작인 스페셜포스2는 CJ E&M 넷마블을 통해 선보여 FPS게임시장에서 각각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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