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의 러시아 현지 전략형 모델인 '쏠라리스'(국내명 엑센트)가 두 달 연속 수입차 1위를 차지했다.
9일 유럽기업인협회(AEB)에 따르면 쏠라리스는 지난달 1만54대가 판매되면서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러시아 수입차 베스트셀링카에 뽑혔다. 러시아에서 지난 2월9일 출시된 쏠라리스는 올해 1∼5월 누적 판매에서도 르노 로간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기염을 토했다.
쏠라리스는 지난해 9월 준공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 전량 생산되며, 춥고 겨울이 긴 러시아의 기후 여건과 특유의 운전 문화를 반영해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현대차는 쏠라리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러시아 시장에서 1만5266대를 판매, 수입차 2위에 올랐으며 기아차는 1만4085대로 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올 1~5월 누적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5%, 64% 증가했다.
한편 쉐보레는 1만6805대로 수입차 1위에 올랐고, 르노(1만3636대), 닛산(1만2047대), 도요타(1만1016대)가 4∼6위를 차지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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