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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저축銀 '뱅크런'으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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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조목인 기자]프라임저축은행의 예금 인출이 8일에 이어 9일도 지속되는 등 고객 불안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프라임저축은행은 검찰이 대주주와 경영진에 대한 수사가 진행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어제 하루 동안 500억원이나 인출됐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프라임저축은행 잠실 지점에는 수백명의 고객이 몰리면서 큰 혼잡을 빚고 있다. 건물 밖에 까지 길에 줄을 서 입장을 기다리는 등 신문지를 깔고 복도에 앉아 차례를 기다리는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일부 고객들은 먼저 돈을 찾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잠실점은 현재 내일 번호표 배부(150명)가 끝난 상태며, 월요일에 이어 화요일 번호표를 배부중이다.


70대 할아버지는 "뉴스를 보고 불안한 마음에 한걸음에 달려왔다"며 "어제 왔어야 했는데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40대 한 여성도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번호표만 받고 내일이 올때까지 어찌 기다리냐"며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일부 고객은 "오늘이 1년 정기 예금의 만기가 오늘"이라며 "오늘안에 받아야 겠다"고 짜증섞인 목소리를 냈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나는 어제가 만기다", "나는 그제가 만기다"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처럼 상황이 심각해지자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 저축은행중앙회는 고객 동요에 따른 예금 인출에 대비해 직원 5∼7명을 프라임저축은행 각 지점에 파견, 예금인출 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고객들에게 예금보장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이 예금 인출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프라임저축은행은 고객이 몰려들 것에 대비해 자체 유동성 1920억원을 확보한 상황이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저축은행중앙회에 긴급자금 900억원을 요청한 상태다.


이광호 기자 kwang@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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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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