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 2시36분 제프 오길비와 대장정, 웨스트우드 '2연패' 도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양용은(39ㆍKB금융그룹)이 '배수진'을 쳤다.
바로 세계랭킹 2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ㆍ사진)가 타이틀방어에 나서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총상금 560만 달러)이다. 빅스타들에게는 다음 주 '두번째 메이저' US오픈을 앞두고 샷 감각을 조율하는 전초전의 성격도 더하는 대회다. 오늘밤(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TPC(파70ㆍ7244야드)에서 대장정에 돌입한다.
양용은은 10일 새벽 2시36분 제프 오길비(호주)와 1라운드를 시작한다. 지난 3월 혼다클래식에서 2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탔지만 이후 두 차례나 '컷 오프' 되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나선 '유럽원정길'도 초라한 성적표다. 이번 대회에서는 적어도 부활의 가능성을 찾아야 US오픈에서 '메이저챔프'의 위용을 보여줄 수 있다.
현지에서는 웨스트우드의 2연패 여부가 단연 화제다.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웨스트우드에게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넘버 1'에 오르는 동력으로 삼은 달콤한 기억이 있다. 데이비드 톰스와 조너선 비어드(이상 미국) 등이 우승 경쟁에 나섰다.
국내 팬들에게는 톰스의 등장도 관전포인트다. 지난달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탱크' 최경주(41ㆍSK텔레콤)에게 우승을 상납한 뒤 곧바로 다음 주에 열린 크라운플라자인비테이셔널에서 위창수(39ㆍ테일러메이드)를 꺾고 역전 우승해 '분풀이'에 성공했던 선수다.
한국은 '최연소 PGA멤버' 김비오(21ㆍ넥슨)와 강성훈(24), 재미교포 앤서니 김(26ㆍ한국명 김하진) 등이 동반 출전한다.PGA무대에 입성해 14개 대회에서 9번이나 '컷 오프'의 쓴 맛을 봤던 김비오는 특히 지난주 중국으로 날아가 원아시아투어 난산차이나마스터스에서 연장접전 끝에 우승해 자신감을 회복해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SBS 골프에서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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