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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주가 기간 조정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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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9일 LG전자에 대해 주가는 본격적인 반등보다는 기간 조정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시장평균을 유지했다.


2분기 영업이익도 시장컨센서스인 33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의 2분기 IFRS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28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강윤흠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제품 가격 경쟁 등을 이유로 가전부문 실적이 기대보다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 사업부의 실적 개선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올해 영업이익 을 기존 전망치 대비 23% 하향조정한 8155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스마트폰 라인업은 플래스쉽 위주의 라인업이라기 보다 사업자별 맞춤형 모델의 성격이 강해 확산 속도가 완만하고 기존 피쳐폰 물량 감소 및 수익성 악화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어 실적 개선 속도가 더딘 모습이라는 평가다.

강 연구원은 "2001~2006년 CDMA 위주의 라인업을 가지고 있던 LG전자는GSM/WCDMA 시장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장시간 고전했다"며 "핸드셋의 턴어라운드 기대는 유효하나 속도에 대해서는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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