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영국에 이어 유럽연합(EU)도 8일(현지시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연임 지지 대열에 합류했다.
캐서린 애슈톤 EU 외교 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EU는 반 총장의 재선 도전을 환영한다"며 "이는 유엔과 국제 공동체를 위해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야에서 엄청난 혼돈의 시기에 반 총장은 꾸준하고 확고한 리더십을 보여 왔다"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영국의 캐머런 총리도 같은 날 성명을 내고 "유엔을 효율적으로 이끌어가는 (반 총장의) 의지에 대해 환영한다"면서 "개혁 의제를 만들어 내는 반 총장과 함께 일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반 총장에 대해 "복잡한 국제적 과제에 대한 유엔의 필수적인 역할을 부각시켰다"고 호평했다.
안보리 5개 상임 이사국 가운데 러시아만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반 총장은 5년 임기의 유엔 사무총장 자리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전날 공식 표명했다. 현재 경쟁자는 없는 상황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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