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TV 브리핑] <황금어장> ‘무릎 팍 도사’, 프로필 소개에 그친 토크

시계아이콘01분 3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TV 브리핑] <황금어장> ‘무릎 팍 도사’, 프로필 소개에 그친 토크
AD


다섯 줄 요약
8일 MBC <황금어장> ‘무릎 팍 도사’(이하 ‘무릎 팍 도사’)는 김현중의 인생을 훑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김현중은 새벽 6시에 일어나 공부하는 독한 초등학생이었고 충만한 반항심으로 학교를 그만 둔 학생이기도 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음식물 쓰레기를 쏟아 손으로 쓰레기를 주워 담으면서 “내 길을 찾아야겠다”라고 다짐한 청년은 SS501이란 팀으로 가수 데뷔한 뒤 연기에 도전했고 이제 다시 솔로 가수로 컴백했다.

[TV 브리핑] <황금어장> ‘무릎 팍 도사’, 프로필 소개에 그친 토크


오늘의 대사: “다 얘기할 수 있어요” - 김현중
방송 초반부터 소속사와의 문제와 코 성형설까지 ‘무릎 팍 도사’는 김현중에게 민감할 수 있는 질문들을 제시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누구보다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한 김현중이 이런 질문을 받고도 피할 거라고 예상하는 시청자들은 없었을 것이다. 실제로 김현중은 MC 강호동의 질문에 “다 얘기할 수 있어요”라고 말했고 수술하는 김에 코도 높였다는 말과 전 소속사 사장과의 에피소드도 속 시원히 풀어냈다. 하지만 8일 방송은 김현중에 대한 이런 기본적인 가십 이외의 것은 보여주지 못했다.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그의 인생 전반을 훑었지만 프로필 내용처럼 정해진 대답만 듣는 듯한 방송이었던 것. 서태지처럼 되고 싶어 반항심을 충만하게 키우다 고생 끝에 결국 가수가 됐고, 어색할 것 같았던 연기에 도전한 김현중의 이야기는 하나로 이어지지 않았고 과거로만 묻혔다. 결국 솔로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김현중에게서 솔직함, 4차원이라는 기존 이미지 이외의 것은 발견할 수 없었다. 게스트가 털어놓는 이야기에서 그 사람의 특징을 잡고 과거와 현재, 미래 계획에 대해 질문을 던졌던, 그래서 유명한 연예인에게서도 정해진 이미지 외에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무릎 팍 도사’만의 장점은 찾아볼 수 없던 아쉬운 방송이었다.

[TV 브리핑] <황금어장> ‘무릎 팍 도사’, 프로필 소개에 그친 토크


Best & Worst
Best: 김현중의 서태지 따라잡기는 단순했지만 구체적이었다. 어느 날 서태지의 ‘울트라맨이야’를 본 김현중은 “저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다짐한다. 악을 써서 ‘악서스’라고 이름 지은 성당 밴드부에 들어가서도 서태지처럼 베이스를 담당했고 서태지가 외관 상 공부를 하지 않았을 것 같아 본인도 공부를 포기했다. 당시 김현중에게 공부란 서태지의 노래 ‘교실 이데아’ 가사처럼 “이런 가르침은 됐어!” 정도 였다. 토네이도 같던 질풍노도의 시절, 부모님이 경찰서에 오시고 학교를 그만두기까지 했던 김현중은 사회에서 여러 고생을 하며 결국 가수로 데뷔한다. 단순한 것 같아도 마음 먹으면 끝까지 달리는 김현중이 드러난 어릴 적 에피소드가 오늘의 Best.
Worst: 이 날 따라 건방진 도사 유세윤의 활약을 볼 수 없었다. 방송 초반 김현중에게 그가 출연했던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를 정말 장난스럽다는 듯이 몸소 따라하며 김현중의 기를 뺏었던 유세윤의 유머는 그 이후 더 이상 없었다. 어떤 게스트가 나와도 그 게스트의 말에서 힌트를 얻고 깨알같이 웃음을 주던 건방진 도사를 볼 수 없었던 것이 Worst라기 보다는 오늘 방송의 아쉬운 점이었다.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직접 선물 드리기 쑥쓰러워 아예 부모님께 차 열쇠를 배달시키는 아들 김현중
- 연습생 시절에도 사장님께 할 말은 다 했던 김현중
- 다음 작품에서는 “하얀 천과 바람만 있다면 어디든지 갈 수 있어”가 좀 더 자연스럽기를.


10 아시아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