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유럽을 강타하고 있는 대장균 질환과는 전혀 다른 대장균 질환이 지난해 미국에서 더 많이 발견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보고서를 인용, 지난해 대장균 O157이 442건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41%가 치료가 필요했다고 전했다.
CDC는 또 비슷한 독소를 발생하는 다른 질환도 451건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15%의 경우 환자가 입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독일에서 발생한 질환을 포함한 사례는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CDC는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 1993년 대규모 대장균 감염사태 발생후 오염원 보고시스템을 만들었고 2001년 이후 모든 주와 대도시에 샘플분석테스트 연수시설을 갖추고 CDC가 상황을 체크하는 체계를 만들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마이클 테일러 정책부국장은 “유럽에서 비극적인 대장균 사태가 일어난 이후 예방을 위한 투자가 보호를 위한 유일한 방법임을 일깨워줬다”고 밝혔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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