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현대증권은 8일 대구백화점에 대해 현대백화점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적정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상구 애널리스트는 "현대백화점 신규출점이 가까워짐에 따라 대구백화점의 영업환경 악화 우려가 있다"며 "하지만 대백플라자 명품 브랜드 이탈 등의 움직임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신규점 영향에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 영업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영업타격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현대증권은 대구백화점이 2003년 롯데 1호점 출점시 프로모션 활동 증가 등 비용구조가 크게 악화됐다며 이는 자사 고객 감소를 축소하기 위한 맞대응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번 현대백화점 출점시에는 2003년과 달리 선택적 마케팅 활동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동시 주차 및 명품 브랜드 보유 등에서 영업환경이 양호에 주력 고객 이탈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또한 현금성자산은 시가총액 1100억원을 상회하는 1500억원 정도를 예상했다.
순현금이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현대홈쇼핑 지분가치는 세후 400억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현주가는 상반기 PBR 0.2배에 불과해 자산가치 측면에서는 매력적인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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