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일본 주식시장은 7일, 4거래일만에 상승했다. 도쿄전력의 파산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파산청산 절차를 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후 도쿄전력이 상승했고 자동차 제조업체 관련주가 선전했다.
닛케이225지수는 7일 전 거래일대비 62.60(0.7%) 상승한 9442.95엔에, 토픽스지수는 5.77(0.7%) 오른 813.76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전력은 전날 2011년 회계연도 손실 전망과 상장폐지 우려에 주가가 장중 한때 28%가 폭락했다.
그러나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7일 “도쿄전력이 법적 청산절차에 들어가면 손해배상 우선권을 보유한 원전 사고처리 관련 사업자나 중소기업이 큰 손실을 볼 우려가 있으며 반드시 이는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도쿄전력은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쿄전력은 3.4% 올랐다.
도요타자동차는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을 늘린다고 밝힌 뒤 2.0% 뛰었다.
후지와라 나오키 신킨어셋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80엔대 초반까지 강세를 보였던 엔화는 안정을 되찾았고 투자자들은 저평가된 주식을 사들였다”고 진단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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