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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美고용지표 부진..도쿄전력 25% 급락..日 닛케이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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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일본 주식시장은 6일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장중 한때 25%까지 급락해 사상 최대낙폭을 보였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11.86(1.2%) 하락한 9380.35엔에, 토픽스지수는 8.58(1.1%) 내린 807.9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지표를 발표했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5만4000개가 증가했지만 전문가 예상치 16만5000개 증가와 예상치 하단 6만5000개를 크게 밑돌았다. 민간 부문 일자리 증가 규모도 예상치 17만개에 크게 미달한 8만3000개에 그쳤다.

지난달 실업률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오른 9.1%를 기록했다. 이 역시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는 8.9%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약화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장중 한때 25% 급락해 역대 최대 낙폭을 보였다. 도쿄전력의 이 같은 낙폭은 현지 언론들이 도쿄전력의 순익손실 전망과 파산보호 신청 위기를 전하면서 이뤄졌다.


아사히 신문은 4일 조간에서 사이토 아쓰시 도쿄증권거래소(TSE)사장이 도쿄전력이 파산보호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고 도쿄신문은 5일자 신문에서 올 회계연도에 5700억엔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3.5%), 소니(3.4%), 샤프(1.4%)가 각각 하락했다.


데라오카 나오테루 주오미쓰이어셋매니지먼트 투자전문가는 “도쿄전력의 향후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정확한 분석을 하기가 어렵다”면서 “도쿄전력 사태가 부정적으로 흐르게 된다면 도쿄전력 회사채를 대거 보유하고 있는 은행들도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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