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일본 주식시장은 1일 장초반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다가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은 에너지관련 기업주들이 장을 밀어올려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5.88(0.3%) 상승한 9719.61엔에, 토픽스지수는 0.93(0.1%) 오른 839.41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전날 소폭 상승했다. 그리스 부채위기 완화 기대가 커진 가운데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까닭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7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장대비 2.11달러(2.1%) 상승한 배럴당 102.70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런던국제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도 1.78달러(1.6%) 오른 116.46달러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원유정제량 기준 일본 3대 정유회사인 이데미쓰고산이 1.9% 상승했다. 일본 최대 석유·천연가스 개발업체 인펙스는 0.2% 뛰었다. 도쿄전력은 6.3% 하락했다.
니시 히로이치 SMBC니코증권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그리스 위기 우려에서 벗어나 위험자산 매수에 뛰어들었다”면서 “이는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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