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노총이 노동계의 소액후원 정치자금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 대비해 서버를 폐쇄했다.
7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노총은 최근 긴급회의를 열고 검찰의 압수수색 등에 대비하려고 지난 3일 오후부터 서버 폐쇄를 비롯한 여러 보안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민노총 홈페이지는 현재 열리고 있지 않다.
민노총 관계자는 "지난 3일 검찰이 보건의료노조 홈페이지 서버 관리업체와 사무금융연맹 홈페이지 관리업체를 잇따라 압수수색하면서 민노총 사무실과 서버도 곧 압수수색한다는 간접적인 전달이 있어 일단 서버를 폐쇄했다"며 "홈페이지 폐쇄로 불편하게 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민노총은 이날 오전 11시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의 노조 압수수색을 규탄하고 대정부 투쟁과 정치권과의 공조 방안 등 향후 대응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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