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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임원들 여야 의원들에게 고액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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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저축은행 임원들이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고액 후원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구 여권인 민주당(옛 열린우리당 등)에 집중됐으며 한나라당 전ㆍ현직 의원도 매년 수백 만원의 후원금을 받아 보험성 후원 의혹을 받고 있다.


호남에 기반을 둔 보해상호저축은행의 모회사인 보해양조의 임건우 회장은 모두 12명의 의원들에게 후원금을 냈다.

17대 국회인 2005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장남 김홍일 민주당 의원에게 200만원을 후원했고, 2006년에는 여당인 열린우리당 김성곤(400만원), 우윤근(200만원), 우제항(200만원), 유선호(300만원), 천정배(300만원) 의원과 신중식(200만원) 의원에게 후원금을 냈다.


또 2007년에는 김성곤(200만원), 우윤근(200만원), 이상열(500만원), 최재천(200만원)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에게 기부했고, 2009년에는 박지원(500만원), 최인기(500만원) 민주당 의원에게 후원했다.


임인배 전 한나라당 의원도 2006년과 2007년 임 회장으로부터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을 후원금으로 받았다.


검찰에 구속된 삼화저축은행의 신삼길 명예회장은 2009년 김학용 한나라당 의원에게 500만원을 후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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