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미국의 한 구글광(狂)이 ‘구글 마스’로 화성 표면에서 ‘우주정거장’처럼 보이는 구조물을 발견했다.
구글 마스란 구글이 ‘구글 어스’에 이어 웹 브라우저로 화성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도록 공개한 서비스다. 이는 구글과 미 항공우주국(NASA)이 공동 개발한 것이다.
2일(현지시간)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에 따르면 이를 발견한 사람은 아마추어 우주비행사 데이비드 마틴스다.
마틴스는 괴상한 물체가 위치한 화성 좌표(71 49'19.73"N 29 33'06.53"W)를 다른 동호인들에게 보내 스스로 조사해보도록 했다. 그리고 자신의 조사결과를 동영상으로 유튜브에 올렸다.
그의 동영상은 지금까지 조회수 10만 건을 훌쩍 뛰어넘었다.
마틴스가 발견한 하얀 구조물 표면에는 화성의 산악지대나 다른 지형물과 달리 파랑·빨강 띠들이 칠해져 있다.
하얀 구조물의 크기를 측량해본 결과 길이 213m, 폭 45.7m에 이른다.
이를 ‘바이오스테이션 알파’로 명명한 마틴스는 “그곳에 어떤 생명체가 살았거나 살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에 따르면 하나의 대형 실린더처럼 혹은 여러 실린더를 이어 만든 것처럼 보이는 구조물은 발전소 아니면 생물학 용기, 그것도 아니면 격납고로 보인다.
마틴스는 “무기가 아니기를 바랄 뿐”이라며 이렇게 덧붙였다.
“누가 어떤 목적으로 그것을 화성에 건설했는지, 누가 왜 화성에서 살기 위해 그런 구조물을 세웠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어쩌면 우주여행자의 간이역일지 모른다. NASA가 비밀리에 설치한 것일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NASA가 이를 시인할 리 만무하다.”
“어쩌면 NASA조차 모르는 베일에 가려진 구조물일 수도 있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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