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신영증권은 31일 CJ오쇼핑에 대해 최근 수개월 간의 부진한 주가 흐름을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CJ오쇼핑에 대
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3000원을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서정연 애널리스트는 "올해 해외사업으로부터의 지분법손익은 전년대비 크게 감소할 전망이나, 다시 큰 폭으로 수익성이 증대되는 내년을 투자 포커스로 삼아야 한다"면서 "투자의 수확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가 높고 주가는 이러한 수익성 개선을 선반영한다는 점에서 최근 CJ오쇼핑의 부진한 주가 흐름은 4차 재평가를 앞둔 매수 기회"라고 설명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중국 내수 관련 수혜주들의 2차 사이클 진입 단계에서 CJ오쇼핑 주가의 4차 재평가를 예상하는 이유는 ▲경험적으로 해외 사업으로부터의 본격적인 수확기는 주가상으로 이미 단기 고점이었다는 점 ▲CJ오쇼핑의 중국 사업 이익률 둔화는 펀더멘털 이상이 아니라 신규 시장 발굴을 위한 투자라는 점 ▲국내 유통업체 중 유일하게 매출과 이익의 두 마리 토끼잡기에 성공한 이력은 신규 투자의 불확실성을 충분히 완화시켜 준다는 점에서 결정적인 매력포인트가 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주가 부진의 원인으로는 "중국 사업의 이익률 둔화 가능성과 인도, 베트남 등 기타 지역 진출로 인한 초기 손실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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