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내년에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에선 원양어선 참치잡이 등 생생한 바다 위의 삶을 체험할 수 있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는 27일 약 2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박람회가 열리는 여수 신항과 오동도 일대에 각각 3000㎡ 규모의 육상·해상 수산체험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육상수산체험장은 여수 신항 박람회 부지 내에 생기며 첨단 어업과 전통 어업의 비교 체험을 테마로 한다. 참치선망표준선형(2000 t급) 설계서를 기준으로 제작된 모형 원양어선에 승선해 가상으로 참치를 잡아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잡은 고기의 후처리과정까지 볼수 있다. 외부 전시장에는 죽방렴, 어전 등의 전통 어구 미니어처가 설치돼 고기잡이에 대한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해상수산체험장은 여수신항에서 오동도로 가는 방파제에 조성된다. 정박해 있는 실제 연안 어선에 승선해서 방향키를 직접 돌려보고, 어탐기 등 고기잡이에 쓰이는 장비와 도구들도 볼수 있다. 미니 양식장에서는 참돔, 우렁쉥이, 전복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수산체험장은 내년 2월 완공될 계획이다.
오동도 둘레에는 축구장 절반 크기의 이동식 바다숲도 생긴다. 바다숲 안에 가두리를 만들고 아열대 관상어와 대형어종인 방어를 전시할 계획이다.
권오덕 조직위원회 해양수산과장은 “수산체험장과 바다숲은 도시에서 바다를 접하기 어려웠던 관람객들에게 바다를 직접 느끼고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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