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골드메이커]랩어카운트, 과연 만능일까?

시계아이콘02분 2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투자자의 심리는 크게 두가지로 요약이 될 것 같다.


‘과유불급’이라는 대전제 하에 원칙에 맞추어 투자하고자 하는 마음과 주변에서 소위 ‘대박’을 이룬 투자가 있었다고 하면 부러워하는 마음이 공존하는….

솔직히 이 글을 쓰는 필자 또한 여러 상담을 통해서 투자로 성공을 이룬 스토리를 들으면 솔깃해지는 것이 사실이었다. 우리는 원칙과 대박 속에서 갈등을 계속해온 셈이다.


하지만 대박이라는 것은 지극한 노력 내지는 기가막힌 타이밍에 의한 확률이 적은 귀결임을 잊지말아야 할 것 같다.

투자자의 현장의 조언자로서 생각해볼 때 확률 적은 대박에 매달리기 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을 꾸준히 확보할 수 있는 현명한 투자자를 돕고 바람직한 투자의 모습을 그려가는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희망차게 출발했던 2011년도 어느덧 상반기를 한달만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다. 자신의 투자포트폴리오를 점검해봐야 할 시기다.


연초에 각 증권사와 금융기관이 내놓았던 전망들이 어느정도 맞고 있는지, 자신의 자금계획과 실제가 일치했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그래야 올해의 후반전도 현명한 투자자, 바람직한 투자의 모습으로 슬기롭게 준비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 투자원칙을 지키고 있는지 점검해보자


필자가 고객들을 상담하면서 가장 많이 묻는 것 중 하나가 투자원칙과 투자철학이다.


투자원칙을 세우고 있지 않으면 모래 위에 세운 집처럼 투자가 흔들리는 경우를 종종 목도한 탓이다. 특히 펀드투자자들의 경우 더더욱 그러하다.


예컨대, 펀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상승과 하락시 나만의 수익률선을 정하라고 한다. 상승 20%이면 이익을 실현하고, 손실도 -10%면 손절매하는 등의 방법으로 말이다.


물론 상승이 20%를 상회할 수도 있고, 하락했던 펀드도 반등해 원금회복 내지는 상승으로 전환될 수 있지만 그건 본인의 몫이 아니라는 것이다. 실현되지 않은 이익은 수치상으로만 이익일 수 있기 때문이다.


원칙을 세우고 오래 거래한 고객들은 그 의미를 명확히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


원칙이 흔들리면 귀가 얇아지게 마련이다. 상황에 맞는 포트폴리오 조정은 필요하다. 다만 원칙이 없이 트렌드만 따라간다던가, 그때 그때 등장하는 테마상품을 메인종목으로 가져가거나 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거치식으로 손실을 봤던 분을 어렵사리 상담 끝에 적립식으로 재투자해 어느정도 회복이 되었는데, 약속했던 원칙을 깨고 다시 거치식으로 전환해 대박을 내겠다는 해 고민했던 경우가 있다.


맘고생 했던 옛생각은 뒤로 한 채, 상승장에서의 목전의 수익률만 기대했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최종선택은 고객이 하는 것이고, PB의 조언이 100% 정답일 수는 없다. 하지만 고객이 원칙을 지키는 투자를 하고 있다면 현명한 투자자, 바람직한 투자의 모습으로 가는 길은 더 가까워 질 수 있을 것이다.



◆ 랩어카운트는 과연 만능일까?


최근들어 고객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것 중 하나가 랩어카운트가 아닌가 싶다. 그럴싸한 이름의 이 친구가 광고도 많이 하다보니 만능상품처럼 인식되는 모양이다.


그렇다면 과연 랩어카운트는 만능일까. 랩어카운트의 본질은 고객성향에 맞게 자산배분과 포트폴리오를 짜주는 맞춤형 상품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해외거주가 많거나 매번 금융기관의 방문이 어려운 고액자산가들에게는 장점이 있는 상품이다.


하지만 알아서 해주는 장점에 수반하는 수수료가 아직은 적잖은 수준이고, 투자방법이나 대상에서도 펀드에 비해 다양하지 못하다.


자신이 어느 정도 관리의 자신감을 갖고 있고, 충분히 금융기관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펀드나 적절한 직접투자가 효과적일 수 있다.


특히 노후자금 등 장기목적자금은 펀드 등으로 운용하는 것이 다이나믹한 운용을 추구하는 랩어카운트보다 유리해 보인다.


최근 들어 펀드도 주가수준에 따른 투자비중 조정, 분할매수, 분할매도 방식 등 다양한 고객 지향적 방식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투자상담을 받아가면서 투자를 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PB를 적극 활용하자


영업현장에 있다 보면, 실제로 정말 해박한 금융지식과 다양한 투자경험을 갖고 있는 분들이 있어 감탄을 자아내기도 한다.


또 성공한 투자경험만 이야기하면서 자신을 과시하고 싶어 하는 분들도 있다.


그러다보니 금융기관의 PB 또한 다양한 고객의 이야기를 담아 낼 수 있도록 자기노력을 부단히 하고 있다.


PB는 고객이 있어 존재하고, 고객이 그를 활용해 줄 때 그 존재가치가 빛나는 것이 아닐까?


금융기관에 가서 종종 점검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금융기관 가기를 귀찮아하거나 주저하지 말자.


자신의 결정에 있어 금융기관 PB의 조언에 귀 기울이고 참고한다면 더 좋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게 가능할 것이다.


경험상, 원칙을 갖고 PB를 통해 정기적인 점검을 받는 뚝심있는 투자자가 트렌드만 쫓는 변화의 달인보다 성과가 좋았음은 이를 반증한다.


더구나 최근 PB의 영역은 아래 표와 같이 어느 한 곳에만 머무는 것이 아닌 고객의 관심사와 궁금증을 한자리에서 해결해줄 수 있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PB는 고객이 있어 존재하고, 고객이 활용할 때 그 존재가치가 빛나는 것이다.



차지훈 우리은행 과천지점 PB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차지훈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