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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출신 증권사 대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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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정 골든브릿지證 신임대표 "조직의 안정과 조율에 힘쓸것"

IT출신 증권사 대표 등장 남궁정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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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최고경영자가 해야 할 일은 구성원들을 조합하고 독려해서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경영쇄신을 이뤄내겠다."


남궁정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신임대표 내정자가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조직의 쇄신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증권영업통이 아닌 인사의 발탁에 증권가는 주목하고 있다. 또한 어떠한 방식으로 주문손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든브릿지증권을 지휘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오전 골든브릿지증권은 주주총회를 열고 남궁정 신임대표이사 내정자를 등기 이사로 선출했다. 이어 열리고 있는 이사회에서는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남궁 대표는 "처음 대표이사직을 제안 받았을 때는 심사숙고했다. 그러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의 화합과 안정을 위해서 내가 힘을 쏟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서 수락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남궁 대표는 골든브릿지증권의 대표로 내정되기 전까지 골든브릿지정보통신의 대표이사를 지냈다. 대학에서 전공도 컴퓨터공학으로 삼성SDS의 선임연구원도 역임했었다.


그는 "나는 증권업계 사람들과는 다른 길을 걸었다. 그러나 CEO는 특정분야의 전문가라기보다는 내부 전문가를 활용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골든브릿지증권에도 우수한 전문인력이 있다. 이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성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든브릿지정보통신 대표를 거치며 의사결정자로서 증권업계의 업무도 충분히 익혔다고 덧붙였다.


남궁 대표는 이날 오후 5시에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는 "취임식 직후에는 각 부문의 팀장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조직의 쇄신방향을 구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골든브릿지증권은 주주총회에서 지난 회계연도에 1915억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10억원, 6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의장을 맡은 강성두 대표이사는 "영업수익과 자산규모가 각각 1.6배, 1.7배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269억원의 파생상품 착오주문 손실이 발생해 실적이 둔화됐다"며 "적자결산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 새로 구성된 경영진에 성원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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