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서 1오버파 주춤, 제프 오버톤 6언더파 선두서 우승 진군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41ㆍSK텔레콤ㆍ사진)의 우승 진군이 만만치 않다.
최경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 포시즌스TPC(파70ㆍ7166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HP바이런넬슨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첫날 1오버파를 쳐 공동 76위로 처졌다. 선두 제프 오버톤(미국ㆍ6언더파 64타)과는 7타 차, 역전을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
최경주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었다. 10번홀에서 출발해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지만 후반 3, 8번홀의 보기로 결국 1오버파가 됐다. 아무래도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 이후 귀국해 SK텔레콤에 출전했다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는 등 강행군이 이어져 체력이 걸림돌이다.
최경주에게는 그래도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71%,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67%로 필드 샷이 나쁘지 않았다는 게 위안거리다. 31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 다만 약간 고전한 양상이다. 최근 4개 대회 연속 '톱 10'의 저력을 감안하면 아직은 남은 3라운드에서의 기대치가 높다.
오버톤은 반면 89%의 그린적중률을 보인 '송곳 아이언 샷'을 앞세워 3, 4번홀과 11, 12번홀, 15, 16번홀 등에서 세 쌍의 연속버디를 잡아내며 가볍게 선두에 올랐다. 라이언 파머(미국)가 1타 차 2위(5언더파 65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는 더스틴 존슨(미국)이 공동 3위 그룹(4언더파 66타)에서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은 위창수(39ㆍ테일러메이드)가 공동 31위(1언더파 69타)에서 선전하고 있다. 위창수는 지난 주 크라운플라자인비테이셔널에서 다잡았던 생애 첫 우승을 놓쳐 각오도 남다르다. 25개의 '짠물 퍼팅'이 특히 돋보였다. 강성훈(24)은 공동 76위에서, '최연소 PGA멤버' 김비오(21ㆍ넥슨)와 재미교포 앤서니 김(26ㆍ한국명 김하진)은 공동 97위(2오버파 72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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