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매치플레이 64강서 지은희에게 7홀 차 '승', 양수진ㆍ김하늘도 '순항'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톱 시드' 이보미(23ㆍ하이마트)가 가뿐하게 32강에 안착했다.
이보미는 26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골프장(파72ㆍ6511야드)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64강전에서 '해외파' 지은희(25)를 상대로 7홀 차의 완승을 거뒀다.
'디펜딩 챔프' 이정민(19ㆍKT)은 그러나 강다나(21ㆍ아디다스)에게 2홀 차로 패해 1회전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보미와 지은희는 초반 버디공방을 벌였지만 지은희가 6~9번홀에서 4연속 보기로 자멸하면서 쉽게 승패가 갈렸다. 이보미는 "(지)은희 언니의 경기가 잘 안 풀렸던 것 같다"며 "감기로 컨디션은 좋지 않았지만 다행히 (나는) 아이언 샷이 잘 됐고, 퍼팅도 잘됐다"고 했다. 32강에서는 김혜정(25)과 겨룬다.
2번 시드를 받은 양수진(20ㆍ넵스)은 남지민(21ㆍ하이마트)을 3홀 차로 이겼고, 2009년 우승자 유소연(21ㆍ한화)도 이명환(21ㆍ현대하이스코)을 제압했다. 김혜윤(22)과 김하늘(23ㆍ이상 비씨카드), 심현화(22ㆍ요진건설), 이승현(20ㆍ하이마트) 등 챔프군단도 모두 2회전에 진출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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