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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레이싱] '컨셉트윈' 자식농사 잘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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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레이싱] '컨셉트윈' 자식농사 잘했네 ▲ 올 상반기 '컨셉트윈'이 리딩사이어 1위를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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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마들 상금만 12억원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경주마는 경주를 통해 벌어들인 상금으로 그 가치를 나타낸다. 그렇다면 씨수말들의 가치는 무엇으로 평가할까.


경마를 시행하고 있는 각 나라별로 평가 방법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경마 시행국에서 씨수말의 순위를 '리딩사이어'(Leading Sire)로 발표하고 있다.

'리딩사이어'의 의미는 '당해연도 씨수말의 자마(仔馬)들이 경주에 출전해 벌어들인 상금의 총합을 구해 순서를 매겨 결정된다'라는 뜻으로 실질적인 당해년도 최고의 씨수말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리딩사이어'는 씨수말의 가치를 대변함과 동시에 자마들의 가격 결정에도 연결된다. 즉 씨수말의 가치는 '자식 농사'에서 결정되는 것.


경매시장에서 구매자들이 신마를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도 바로 혈통이다. 우수한 혈통을 가진 망아지들은 '그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가격형성 자체가 높이 나타난다.


[주말레이싱] '컨셉트윈' 자식농사 잘했네 ▲ 컨셉트윈

그렇다면 올 상반기 최고의 성적을 거둔 씨수말은? 바로 '컨셉트윈'이다. '컨셉트윈'의 자마 68마리가 경주에 출전해 12억6000여만원의 상금을 거둬들이며 아버지의 명성을 빛내고 있다. 1997년 한국에서 씨수말로 활동하기 시작한 '컨셉트윈'은 2008년 돌풍을 일으킨 '상승일로'와 절름발이 경주마로 알려진 '루나'와 같은 우수 자마들을 배출했다.


2위는 2005년 약 27억원에 수입된 '엑스플로잇'이다. 73두의 자마들이 출주해 12억1000여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여 지난해 7위에서 이번에 5계단이나 뛰어 올랐다. 최근 펼쳐진 코리안더비에서 3위를 기록한 '싱그러운아침'(3세)을 비롯해 2010년 일간스포츠배 우승마 '단심가'(5세), 농협중앙회장배 우승마 '안성축제'(4세) 등을 배출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또 3위는 11억7000여만원의 상금을 기록한 '크릭캣'이 차지했다. 1999년과 2000년 2년 연속 미국 리딩사이어에 올랐고, 한때 교배료가 50만달러에 달했던 '스톰캣'의 자마로도 유명하다. 대표 자마로 올해 뚝섬배 준우승(2위)과 3위를 기록한 '천년대로'(4세)와 '연승대로'(5세)가 있다. 서울경마공원 1군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러브캣'도 '크릭캣'의 자마다.


이밖에도 코리안더비 우승마 '광야제일'을 배출한 '비카'(10억3000만원), 올해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를 석권한 '탐라선택'의 '워존'(9억8000만원), 코리안더비 2위마 '우승터치'의 '메니피'(9억6000만원) 등이 올 상반기 리딩사이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원일 한국마사회 실장은 "'메니피', '엑스플로잇' 등 2005년부터 수입된 고가의 씨수말들과 '크릭캣', '메이세이오페라' 등 민간 목장에서 들여온 씨수말들이 국내 씨수말의 다변화를 이끌며 한국경마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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