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5일 우리파이낸셜에 대해 든든한 부모를 둔 금융계의 '엄친아'라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진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파이낸셜은 여신전문금융회사로 전신인 한미캐피탈과 쌍용캐피탈이 통합된 후 2007년 우리금융그룹으로 편입됐다"면서 "지난해 신용등급 상향 조정으로 조달비용이 감소했고, 우리은행과 연계영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경영여건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재무적·영업적 지원으로 금융위기 이후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면서 지난해 업계 평균 자산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29%의 자산성장세를 기록했다"면서 "우리금융그룹과의 연계영업이 지난해 30% 증가했고, 향후 우리은행의 대출 필터링 시스템을 통한 리스크관리로 안정적인 성장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자동차금융은 우리파이낸셜의 전통적 주력 사업으로 자동차 리스, 할부금융을 취급하고 있고, 非자동차금융부문에서는 기업 및 가계대출중심으로 영업 중이다. 현재 우리파이낸셜의 영업자산 구성은 자동차금융, 기업금융, 가계금융이 각각 60%, 22%, 11%를 차지하고 있다.
소비자금융 중심의 안정적인 자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자산건정성 및 수익성이 우수한 소비자금융에 집중해 업계 평균보다 낮은 연체율(3.3%), 고정이하여신비율(4.1%)로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중고차할부금융시장 점유율이 20%대까지 상승해 우리파이낸셜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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