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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임금 4.9% 인상안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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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하이닉스반도체(대표 권오철)는 4.9%의 임금 인상안을 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하이닉스는 전날 이천 본사에서 '노사 공동실천 선언식'을 갖고, 상호 신뢰와 존중의 협력적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더불어 함께 하는 성공공동체' 실현을 위해 적극 동참한다는 내용의 '노사 공동실천 선언문'을 채택했다.

또 최근 급격한 물가인상에도 불구하고 불투명한 경영 환경을 감안해 통상임금 4.9%라는 합리적 수준에서 임금 인상을 타결했다.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재무구조 건전화를 우선해야 한다는 데 노사가 동의하며 금년도 임단협을 슬기롭게 마무리했다.


하이닉스는 지난 2007년부터 3년간 반도체 경기악화와 업체간 극심한 경쟁 속에서도 일자리 나누기 등 노사 공동의 자구노력을 통해 경영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으며,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호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발전시키는 한편, 수익성 증대와 원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사가 화합해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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