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4일 하반기에도 TV수요 회복이 완만할 전망이라며 디스플레이업종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유지했다.
박영주 애널리스트는 "최근 개인용 스마트기기(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들만이 판매가 원활한 상황이고, 이러한 상황이 하반기에도 이어진다면 전통적인 IT 제품에 대한 계절적 성수기 효과 이상의 수요 회복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전 세계 경기가 활황에 접어들지 않는 이상 전체 IT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력 확대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수요 부진을 극복할 아이템을 가진 개별 종목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 산업 내에서 LG디스플레이, 네패스, 덕산하이메탈, 실리콘웍스, 탑엔지니어링을 톱픽으로 제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침투가 상승하고 있는 FPR 방식 3D 패널을 적어도 올해까지는 독점 공급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안정적 매출 성장과 경쟁사 대비 양호한 수익성 시현을 기대했다.
네패스는 WLP(Wafer Level Packaging), 터치패널 등 신규 사업 진출로 TFTLCD의 크리스탈 사이클 탈피와 함께 신규 성장동력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덕산하이메탈의 경우 OLED 주요소재 공급으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5.5세대 라인 가동에 따른 OLED 생산량 증가로 매출 고속 성장을 예상했다.
실리콘웍스는 아이패드로의 DriverIC, Timing Controller 등 주요 부품공급으로 태블릿PC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내다봤고 탑엔지니어링은 LCD장비뿐만 아니라 OLED, LED 신규장비 라인업 확대로 매출처 다변화 및 이익률 개선을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