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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셀 IOC 위원 "이젠 아시아로 가야할 때" 평창 공개 지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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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이젠 아시아로 가야할 때다."


스위스 출신의 르네 파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도시로 평창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부분의 IOC 위원들이 속내를 드러내지 않은 채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AP통신은 20일(한국시간) '평창과 뮌헨, 투 톱으로 앞서나가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테크니컬 브리핑 후 IOC 위원들의 인터뷰와 전망을 실었다.


이 매체는 "이번엔 '리우 모멘트(Rio moment)'는 일어나지 않았다. 극적인 순간이나 상황이 없었다. 지금까지 전개된 추세대로 더반 총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평창은 여전히 앞서 있고 뮌헨은 역전을 위해 부단히 준비할 것이다"고 전했다.

'리우 모멘트'란 2016년 하계올림픽 유치전에서 최하위로 평가받았던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가 '로잔 브리핑'을 통해 IOC 위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면서 전세를 역전, 마침내 마드리드(스페인), 도쿄(일본), 시카고(미국)를 제치고 극적으로 올림픽 개최권을 획득한 것을 비유한 표현이다.


AP통신은 "결국 동계 스포츠의 새로운 시장인 아시아로 가느냐, 아니면 유럽으로 돌아가느냐의 문제다"고 전했다.


재미있는 것은 르네 파셀 IOC 위원 겸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회장의 파격적이고 직설적인 인터뷰다. 대부분의 IOC 위원들이 자신의 표심을 감춘 채 형식적인 코멘트를 내는 것과 대조를 이뤘다.


1994년부터 국제아이스하키연맹을 이끌고 있는 파셀 위원은 "안시도 열심히 하기는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평창과 뮌헨 싸움이다"고 운을 뗀 뒤 "이젠 아시아로 가야할 때다. 평창은 세번째 도전이다. 세번째 도전은 확실한 어디밴티지가 있다"며 IOC 위원들을 부추겼다.


AP통신은 "파셀이 아이스하키를 아시아라는 새로운 시장에서 더 넓게 파급되고 발전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평창은 18~19일 이틀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후보도시 테크니컬 브리핑에서도 IOC 위원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며 "여전히 평창이 유력하다"는 외신들의 보도를 이끌어냈다. 특히 피겨스타 김연아가 프레젠테이션에서 IOC가 오랫동안 강조해온 '올림픽 유산'을 역설하면서 평창의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창은 오는 6월27~28일 토고 로메에서 열리는 ANOCA(아프리카올림픽위원회연합) 총회와 7월6일 남아공 더반 총회에서 마지막 유치활동을 펼 예정이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더반에서 세 도시의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뒤 IOC 위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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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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