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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능' 잘 치른 평창, 이젠 더반 '본고사'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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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스위스 로잔에서의 '마지막 수능'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제 남은 건 단 하나. 10년의 염원, 평창의 운명을 가를 더반 '본고사'다.


2010년, 2014년에 이어 세번째 도전에 나선 평창이 18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후보도시 테크니컬 브리핑을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조양호 평창유치위원장을 비롯해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밴쿠버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나승연 유치위 대변인, 이병남 평가준비처장 등 6명이 프레젠터로 나서 90여명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을 상대로 평창올림픽 유치의 명분과 당위성을 역설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AP통신은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 등 세 곳의 후보도시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뒤 '평창, 여전히 유력'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평창이 여전히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는 장밋빛 전망을 전했다.

이 매체는 "세번째 도전인 평창은 지난 10여년 간 IOC에 약속한 대회 유치 명분과 비전 등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특히 아시아의 새로운 겨울스포츠 시장이라는 점에 중점을 뒀다"며 "특히 평창은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김연아라는 새로운 스타파워(new star power)를 국제무대에 데뷔시켰다"고 해 김연아의 활약과 공헌도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이어 AP통신은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서 후보도시 중 어느 한 도시도 눈에 띄게 돋보이거나 실수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는 IOC 위원들의 멘트를 인용하며 "이에따라 평가단 실사에서 앞서나간 평창이 여전히 유력한 개최 후보도시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마지막 수능'으로 비유됐던 '로잔 브리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평창은 이제 49일 앞으로 다가온 '더반 본고사'까지 남은 힘을 쏟아야 한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는 오는 7월6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제123차 IOC 총회에서 위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후보도시가 소속된 국가의 IOC 위원 6명과 자크 로게 IOC 위원장, 투표 불참을 선언한 데니스 오스왈드 스위스 IOC집행위원 등 8명을 제외한 103명의 위원이 투표에 참가하게 된다. 평창이 1차 투표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과반수인 52표를 반드시 얻어야 한다.


이전 두 차례 도전에서 모두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하고서도 과반수를 얻지 못해 2차 투표서 역전패한 쓰라린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세번째 도전에서는 위원들의 표심을 확실하게 잡아 1차 투표에서 승전보를 전해야 한다.


평창은 오는 6월27~28일 토고 로메에서 열리는 ANOCA(아프리카올림픽위원회연합) 총회와 더반 총회에서 마지막 유치활동을 펼칠 수 있다. 조양호 위원장,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김진선 특임대사, 이건희 IOC 위원 등 유치위원단이 IOC 위원들을 만나 평창 지지를 강력하게 호소할 예정이다. 그리고 더반에서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을 한 뒤 운명의 투표에 돌입한다.


평창의 동계올림픽을 향한 염원은 10년 간 꾼 꿈이었다. 지난 2000년 10월 2010 동계올림픽 유치 의향서를 내면서 시작된 '평창의 꿈'. 과연 두 차례 시련 끝에 찬란한 열매로 맺어질 지 뜨거운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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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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