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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PT' 김연아 "제 퍼포먼스 점수요? 10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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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피겨퀸' 김연아(21,고려대)가 아이스링크 밖에서도 노련한 강심장임을 재확인했다.


세번째 도전에서 나선 평창동계올림픽의 홍보대사 김연아는 18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 올림픽박물관에서 열린 2018년 동계올림픽 후보도시 테크니컬 브리핑에 참석해 유창한 영어로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90여명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은 김연아의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뒤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생애 첫 프레젠테이션에서 김연아는 "내가 어린 시절 올림픽에 대한 꿈을 키워 금메달을땄듯이 평창은 아시아의 어린 선수들에게 '새로운 지평'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연아는 프레젠테이션을 마친 뒤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올림픽에 나섰을 때보다 훨씬 더 떨렸다. 실수도 좀 했는데 아무도 눈치 못챘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만족한다. 잘 해낸 것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연아는 "이번 퍼포먼스(프레젠테이션)에 몇점을 주고 싶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만점인) 10점이요, 이예~!"라고 재치있게 받아치기도 했다.


AP통신은 "평창은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김연아라는 새로운 스타파워(new star power)를 국제무대에 데뷔시켰다"며 김연아의 활약과 공헌도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한편 AP통신은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서 후보도시 중 어느 한 도시도 눈에 띄게 돋보이거나 실수하지 않았다는 IOC 위원들의 멘트를 인용하며 "이에따라 평가단 실사에서 앞서나간 평창이 여전히 유력한 개최 후보도시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로잔 브리핑' 이틀째인 19일엔 후보 도시들이 홍보 부스를 운영하면서 찾아오는 IOC 위원들을 접촉해 지지를 호소한다. 김연아 역시 홍보 부스에서 IOC 위원들과 만나 평창 유치를 위한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2018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 투표 및 발표는 오는 7월6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실시된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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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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