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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株, "상승여력 여전하다..비중확대를"<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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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0일 의류업종에 대해 최근 주가 호조로 유통업체들과의 밸류에이션 갭이 축소됐으나 상승 여력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최선호주 역시 여전히 LG패션한섬을 꼽았다.


나은채, 이정민 애널리스트는 "최근 패션 업종은 의류소비 호조와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급등했으나 여전히 업종 주가수익비율(PER)이 8.3배에 불과해 시장 평균 10.5배, 소비재 업종 평균 11.4배에 비해 할인돼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백화점 매출의 79%가 의류 및 잡화로 유통업체와 패션업체의 주가 흐름은 밀접한 연관을 보이는데, 유통업체와의 PER 밸류에이션 할인율도 지난달 45%까지 확대됐으나 최근 38%로 축소됐다.


나 애널리스트는 "소비 호조기에 할인율은 급격하게 축소되는 경향이 있다"며 "의류 소비 피크였던 지난 2006년 상반기 할인율은 20%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패션 업종 밸류에이션의 추가 상승 여력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나 애널리스트는 '후발주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영원무역홀딩스와 영원무역을 투자 유망주로 꼽았다.


그는 "지난해 베이직하우스, 올해 LG패션과 한섬 등이 주가 상승을 주도하며 업종 밸류에이션이 상승하고 있다"며 "이 시점에서 현재 패션 업종에서 가장 저평가된 영원무역홀딩스영원무역을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성장성 높은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를 보유, 여타 패션업체와 마찬가지로 의류 소비 회복으로 인한 직접적인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영원무역은 글로벌 OEM 경쟁력과 방글라데시 사업 호조로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달 백화점 매출(식품 제외)은 전년대비 16.7% 증가해 3월 12.9%보다 증가세가 확대됐다. 지난해 4월 매출 증가율이 8.3%로 기저도 낮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의류 소비는 활황 국면을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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