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통신업체와 사교육업체, 대부업체 등에서 유출된 개인정보 800여만건을 인터넷 카페에 판매한 이모(42)씨 등 6명과 이를 구입한 텔레마케터 주모(25)씨 등 총 17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19일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이메일 등을 통해 개인정보 판매글을 보낸 뒤 이를 보고 연락해 온 텔레마케터 주씨 등에게 이름과 주민번호, 계좌번호, 계약만기일자 등이 들어있는 고객 정보를 판매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대부업체 관계자나 해커 등으로부터 개인정보를 전달받아 이를 판매했다. 특히 판매된 정보는 대부분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유치나 휴대전화 번호이동, 대출광고 등에 이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유출된 개인정보 가운데는 100만여 건의 초·중학생 인적사항과 학부모 연락처가 포함됐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정보를 구매한 텔레마케터 등은 이를 이용해 마치 대기업 통신업체인 것처럼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전화를 걸어 영업을 했다”며 “방송통신위원회에 위탁판매점을 관리할 수 있는 제도 보완책 마련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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