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대우증권(사장 임기영)은 24일까지 양도성예금증서(CD)와 주식을 결합해 기존 주식연계증권(ELS)이나 파생결합증권(DLS)보다 수익성을 향상시킨 신상품 ‘듀엣 DLS(CD-Equity)’를 판매한다.
기존의 DLS상품 중에도 주식과 CD를 단순 결합한 상품은 있었지만 ‘듀엣 DLS’처럼 성격이 다른 기초자산의 역할을 분리해 목표수익률을 높인 상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우증권은 상품 출시와 함께 배타적 사용권 심의 신청을 마쳤다.
이번에 대우증권이 선보인 ‘듀엣 DLS(CD-Equity)’는 CD91일 금리와 KOSPI200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최대 연 7% 누적 수익지급식 하이브리드 상품으로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제공되는 3년 만기 원금보장형이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의 6개월 단위 중간평가일 종가지수가 기준지수 이상이면 자동으로 상환이 되며, 조기 또는 만기 기준지수 이상 상환시 지급되는 수익 규모는 18일 기준 연 3.46%인 CD91일물 금리가 발행 이후 12개월까지는 4.1% 이내, 13~24개월까지는 4.4% 이내, 25~36개월까지는 4.7% 이내에 있는 일수만큼을 연 7%로 누적해 지급한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원금보장형 ELS 또는 CD91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의 경우 최근 연 5~6% 수준의 수익률을 제시하고 있어 이번 ‘듀엣 DLS’의 목표수익률이 15~20%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환 대우증권 파생상품영업부장은 "이번 ‘듀엣 DLS(CD-Equity)’는 정기예금이나 최근 기대수익률이 낮아진 원금보장형 ELS의 대안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특히, 기존의 금리 DLS 상품과 달리 자동 조기상환 기회를 부여한 만큼 안정성도 뛰어나 DLS 투자자들에게도 좋은 투자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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