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김황식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방문했다.
KISA에 따르면 김 총리의 이번 방문은 최근 3.4 DDoS 사건,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유출 사고, 전산망 장애사고 등 잇따른 IT 보안사고로 사회적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IT 보안대응 현장을 시찰하고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황식 총리는 KISA로부터 최근 몇 달간 사회적 이슈가 된 DDoS 공격 관련 대응 현황과 기업보안 현황을 보고 받았다. 또한 악성코드에 감염된 좀비PC를 통해 중요문서와 비밀번호가 유출되는 해킹시연도 참관했다.
이날 김 총리는 사이버테러가 국가 사회전반에 미치는 파급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보보호가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하고 정부, 민간기업, 개인 등 각 사회 주체별 정보보호 실천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지난 3ㆍ4 DDoS 사건의 경우 정부와 관계기관의 신속한 협조로 피해 최소화의 성과를 거뒀으나 향후에도 증가가 예상되는 보안위협에 완벽한 대응체계를 갖출 수 있어야 한다"며 "KISA가 예방 체계 강화에 더욱 힘써 침해사고가 미연에 방지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KISA는 지난해부터 매일 18일을 좀비PC를 예방하는 날로 정하고, 인터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백신 업데이트 및 검사를 하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