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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터치 4G가 165만원?..공정위, '10원 경매' 주의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5초

[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값비싼 제품을 헐값에 낙찰 받을 수 있다고 인터넷상에서 광고하는 이른바 '10원 경매'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18일 밝혔다.


10원 경매는 500~1000원의 입찰권을 따로 사서 경매에 들어간 뒤 낙찰에 실패하면 입찰권 구입비용을 돌려받지 못하는 시스템이다. 이 때문에 시중가 보다 크게 비싼 가격에 제품을 낙찰 받는 경우가 있다는 게 공정위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시중가 42만9000원인 아이팟 터치 4세대 32G를 3만3110원에 낙찰받으려면 실제로는 3310번 입찰을 해야한다. 입찰권이 500원이라고 하면, 입찰에 들어간 금액은 무려 165만5000원(3310 x 500원)이다.


공정위는 럭키타임, 제로옥션, 예스베이, 쇼베이, 7옥션 등 약 50여 곳의 쇼핑몰이 이같은 10원 경매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경매쇼핑몰은 소비자가 낮은 가격에 낙찰 받고도 제품을 받지 못하거나 시스템 오류나 부정 입찰을 핑계로 경매를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는 민원도 있다고 공정위는 경고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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