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세계 최대 소매체인 월마트가 미국 시장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월마트는 17일(현지시간) 실적공시를 통해 1분기 경상이익(Profit from Continuing Operations)이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34억3000만 달러(주당 98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주당 95센트를 웃돈 것이다.
매출은 4.3% 증가한 1034억 달러로 나타났다. 월마트는 2분기 경상이익 전망치도 주당 1.05달러에서 1.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 내 신규 매장 개점 수가 1.1% 감소해 8분기 연속 줄었지만 해외 매출은 중국·칠레·멕시코 시장에서의 영업망 확장에 힘입어 6.2% 증가해 손실을 만회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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