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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언론 "박지성 울버햄튼전 골, 우승 이끈 결정적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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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언론 "박지성 울버햄튼전 골, 우승 이끈 결정적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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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산소 탱크' 박지성의 울버햄튼전 극적인 결승골이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승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 플레이 중 하나로 선정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의 통산 19번째 리그 우승을 기리는 의미에서 올 시즌 맨유의 19개 결정적 순간(19 key moments)을 꼽았다.


박지성의 울버햄튼전 활약상도 리스트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11월 열린 울버햄튼과의 리그 11라운드 홈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끈 바 있다.

공교롭게도 두 골 모두 전후반 종료 직전에 나왔다. 전반 45분 대런 플래처의 패스를 받은 박지성은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올 시즌 리그 마수걸이 골이었다.


활약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1-1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드리블 돌파하다 벼락같은 왼발 슈팅으로 또 한 번 골을 뽑아냈다.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극적인 결승골은 홈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빠뜨렸다.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의 골이 맨유의 승점 1점을 3점으로 바꿔 놓았다"며 "같은 주말 아스날과 첼시는 모두 패배를 당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맨유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슬로우 스타터' 기질에 본격 시동을 건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평가.


박지성의 골 외에도 하비에르 '치차리토' 에르난데스의 영입, 웨인 루니의 계약 연장과 건재 과시, 골키퍼 에드윈 판 데 사르의 은퇴 유보, 네마냐 비디치의 잔류, 웨스트햄전 4-2 대역전승,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리버풀전 해트트릭,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부상과 복귀 등이 올 시즌 맨유의 결정적 순간들로 거론됐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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