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신증권은 17일 신규사업 매출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며 LS산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김록호 애널리스트는 "신규사업부 매출 성장이 견조하게 진행중에 있어 올해를 원년으로 성장기업으로 변화하는 투자포인트가 유효하다"며 "태양광과 초고압변압기의 경우, 1분기 실적 기준으로 각각 200억원,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며 BEP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올해 이후에는 매출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에서도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중국을중심으로 한 해외법인 역시 전년동기대비 67.4%의 매출 성장을 시현한 549억원을 기록해 외형성장(IFRS연결 기준)에 일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LS산전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279억원(전년동기-10.4%), 영업이익 300억원(25.2%)으로 컨센서스 및 추정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신규사업부 매출의 경우, 태양광과 초고압변압기를 축으로 전년동기대비 117% 성장한 360억원을 시현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체 매출액의 11% 비중으로 동사의 신규사업부 성장스토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2011년에도 신규사업부의 영업이익은 BEP에 미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영업손실 폭은 상당부분 축소돼 전사기준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LS산전의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기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992억원(27.6%), 영업이익 358억원(-10.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 1분기에 일시적으로 파생상품거래 손익 72억원, 가양 건물 처분익 14억원, IFRS 기준 변경에 따른 대손충당금 환입25억원이 반영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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