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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백만장자 평균 연령 美보다 15세 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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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백만장자 평균 연령 美보다 15세 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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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중국 백만장자들의 평균 나이가 미국 백만장자들보다 훨씬 어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부호들의 자산과 소비경향을 분석하는 ‘후룬 리포트’(胡潤百富)가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중국 백만장자들의 평균 연령은 39세로 미국 백만장자들의 평균 연령보다 15세나 어리다.


인구 14억인 중국에서 백만장자는 96만 명 정도다. 중국은 공식적으로 사회주의 중앙계획경제 체제로 운영되지만 이들 백만장자 가운데 55%는 사기업 활동으로 돈을 벌고 있다.

이들 중 20%는 부동산 시장의 열기를 등에 업고 백만장자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15%는 주식투자로 축재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중국의 백만장자 가운데 30%가 여성이라는 점이다.


후룬 리포트 통계에서 백만장자의 커트라인은 최소 1000만 위안(약 16억7000만 원)이다. 그래야 미국 달러화 기준 백만장자에 필적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백만장자 인구는 지난해보다 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부자들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은 베이징(北京)으로 백만장자 17만 명이 거주한다. 전체 백만장자의 17.7%가 사는 셈이다.


그 다음이 광둥성(廣東省)과 상하이(上海)로 각각 백만장자 중 16.4%, 13.8%가 살고 있다.


상하이에는 재산 1억 위안이 넘는 부자가 7800명 존재한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43세다. 지난 12개월 사이 상하이의 백만장자 수는 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1억 위안이 넘는 부자는 6.8% 늘었다.


후룬 리포트의 루퍼트 후즈워프 회장은 “상하이 인구 175명 중 한 명꼴로 백만장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상하이의 급속한 경제발전과 후끈 달아오른 부동산 시장 덕”이라고 분석했다.


상하이에는 위안화 기준으로 억만장자 350명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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