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스토리K]'동병상련' 허정무-신태용, 한숨 깊어지는 까닭

시계아이콘01분 2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스토리K]'동병상련' 허정무-신태용, 한숨 깊어지는 까닭
AD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K리그의 두 신구(新舊) 감독이 같은 고민에 빠졌다. 가장 기대하는 유망주 공격수가 껍질을 깨고 나오지 못하고 있다. 딱히 문제점은 없어 보이는데 좀처럼 득점포가 터지지 않아 답답하기만 하다.

신예 공격수 유준수는 인천이 '제2의 유병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는 유망주다. 지난해 전국대학선수권에서 고려대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덕분에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전체 1순위로 인천에 지명됐다. 184cm 80kg의 체격조건은 물론 유연한 몸놀림과 빼어난 기술까지 갖췄다.


이에 비해 활약은 아직 미비하다.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11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 골 맛을 못봤다. 풀타임을 소화한 것이 2경기에 불과하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임에는 분명하다. 팀동료 박준태가 10경기 모두 교체로만 투입됐음에도 3골을 넣은 것과도 비교된다.

허정무 인천 감독도 애가 타긴 마찬가지다. 최근 5경기 3승1무1패의 상승세에 유준수의 득점력까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기 때문. 이에 허 감독은 냉정하면서도 애정어린 진단을 내렸다. 유준수가 마치 '어린아이가 음식을 먹다 체한 상태'란 재미있는 비유도 곁들였다.


그는 "어딘가 막힌 곳을 뚫고 나가야 하는데 그게 안된다"며 안타까움과 기대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더불어 "프로에서 뛰는 것과 대학은 다르다. 경험도 쌓고 프로 맛을 잘 봐야만 된다. 어떤 계기가 생겨야 하는데, 그걸 잡는 이도 있고 더딘 선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좋은 자질이 있는 선수다. 매 경기 많이 좋아지고 있다"며 긍정적인 시각을 보내기도 했다.


신태용 성남 감독도 같은 고민에 빠졌다. 성남은 지난해 '아시아 챔피언'의 위용을 잃은 지 오래다. 최대 문제는 공격이다. 시즌을 앞두고 몰리나가 이적한데다 간판 공격수 라돈치치와 송호영까지 동시에 부상으로 이탈했다. 10라운드까지 성적은 1승5무4패. 득점력이 떨어지다 보니 이길 경기를 비기고, 비길 경기를 진 셈이다.


이런 가운데 성남이 믿을 만한 킬러는 조동건 하나뿐이다. 2008년 프로 데뷔와 동시에 2경기 연속 2골을 작렬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후 잇단 부상에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팀 내 가장 촉망받는 유망주임에는 변함이 없다.


그럼에도 올 시즌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개막 후 10경기에 모두 출전, 팀 내 최다 슈팅(19회)를 기록했지만 2골에 그쳤고 그나마 한 골은 페널티킥이었다. 결정적인 기회마다 발끝이 매서움을 잃은 탓이다. 특히 지난달 3일 부산전 이후 리그 6경기째 필드골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팀도 4무 2패의 부진에 빠졌다.


신 감독은 "(조)동건이가 정말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골이 안 터진다. 조동건이 해줘야 하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조금만 더 하면 한 단계 성장할 것 같은데"라며 마찬가지로 '계기 마련'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충만한 잠재력이 발휘되지 못하는 모습이 답답하고 안타까울 따름이었다. 유망주의 득점 본능이 언제쯤 폭발할 수 있을까. 두 감독의 한숨이 깊어지는 이유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