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6일 "이제 와서 5.16을 재평가한다면서 군사독재 합리화, 개발독재 찬양하는 것은 우리 가슴을 아프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국민은 꾸준히 어떤 어려움에도 민주주의를 일구고 이룩했으나 아직도 민주주의를 폄훼하는 세력과 움직임이 버젓이 활개치고 있다. 나라를 분열시키는 세력과 움직임도 활개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4.19는 5.16에 짓밟히고 유신체제 붕괴 후 서울의 봄은 전두환 군사쿠데타에 의해 유린됐다"며 "학생의 피로 일구어진 민주주의, 수많은 민주열사의 죽음으로 이루어진 민주화운동, 민주주의가 군홧발에 의해 짓밟히고 권위주의에 의해 유린된 아픈 역사"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민주화 산업화를 이분법적으로 가르고 국민을 이념적으로 분열시키는 움직임을 우리는 분명히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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