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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오픈] 정연주 "메이저서 루키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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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4라운드서 행운의 버디로 '메이저 퀸', 서보미 2위

[한국여자오픈] 정연주 "메이저서 루키의 반란~" 정연주가 태영배 한국여자오픈 최종일 3번홀에서 힘차게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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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루키' 정연주(19)가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정연주는 15일 경북 경주시 블루원보문골프장(파72ㆍ6427야드)에서 끝난 태영배 제25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285타로 정상에 올랐다.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 그것도 '내셔널타이틀'에서 거머쥔 쾌거다. 우승상금이 무려 1억3000만원이다.

정연주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고, 후반에는 특히 14번홀(파5) 행운의 버디가 우승의 동력이 됐다. 두번째 샷이 아웃오브바운즈(OB) 구역으로 굴러가다 도로 턱을 맞고 다시 들어온 것. 그린 옆 러프에서의 어프로치 샷은 홀에 붙었고,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다.


2009년 국가대표로 활약하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해 2부 투어에서 1승을 거둔 뒤 올 시즌 정규투어에 합류한 정연주 역시 "14번홀이 승부처가 됐다"면서 "뜻밖의 우승이라서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정연주는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으니 차분하게 대회를 치르면서 신인왕을 노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두조의 자멸도 정연주의 우승을 도왔다. 서보미(30)가 1오버파를 쳐 2위(2언더파 286타)에 그쳤고, 전날 선두 김보경(25ㆍ던롭스릭슨)은 3오버파를 치며 자멸해 문현희(28), 심현화(22) 등과 함께 공동 3위(1언더파 287타)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경주=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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