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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스] 최경주, 5위 "악천후에도 굿샷~"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셋째날 10개홀서 3언더파, 맥도웰ㆍ와트니 등 공동선두 그룹과 불과 '2타 차'

[플레이어스] 최경주, 5위 "악천후에도 굿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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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41ㆍSK텔레콤)가 악천후 속에서도 선전했다.


최경주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리비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ㆍ7220야드)에서 이어진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 셋째날 10개 홀에서 3타를 줄여 공동 5위(9언더파)로 뛰어올랐다. 선두에 나선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닉 와트니(미국ㆍ이상 11언더파)와는 불과 2타 차, 최종일 우승 경쟁이 충분한 자리다.

최경주는 시작부터 3연속 버디를 쓸어 담았다. 8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1타를 잃었지만 9번홀(파5)에서 세번째 샷을 핀 2.5m 지점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며 만회했다. 강한 비바람으로 경기가 지연되면서 10번홀(파4) '파 세이브' 이후 일몰로 경기가 중단됐다. 최경주로서는 최종일 26홀 총력전이 남아 있는 셈이다.


맥도웰과 와트니는 5개 홀에서 각각 3타와 2타씩을 줄여 본격적인 우승경쟁에 돌입했다. 전날 선두 데이비드 톰스는 반면 5번홀(파4)까지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스티브 스트리커(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3위(10언더파)로 다소 순위가 밀려났다.


빅스타 그룹은 세계랭킹 2위 마틴 카이머(독일)와 3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나란히 공동 7위(8언더파)에 포진했다. 도널드는 특히 2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 우승 이후 미국에서의 6개 대회에서 모두 '톱 10'에 진입해 여전히 최고의 우승후보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은 또 세계랭킹 1위 등극의 동력이 될 수 있다.


'한국군단'은 위창수(39)가 4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무리해 전날 보다 14계단이나 치솟은 공동 20위(6언더파 210타)에 자리잡았다. 26개의 '짠물 퍼팅"을 앞세워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74명 가운데 31명이 3라운드를 끝내지 못해 다음날 속개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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