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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公 또 채용 문제 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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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채용 비리 물의 불구 1년 후 또다시 '부적절한 채용'으로 비리 논란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인천관광공사의 직원 채용 문제가 또 다시 도마 위에 돌랐다. 내부규정을 지키지 않고 부적절하게 직원을 채용한 사실이 인천시 감사 결과 드러난 것이다.


인천시는 13일 인천관광공사에 대한 감사 결과 부적절한 채용 과정이 밝혀져 개선 및 주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2009년 6월 진행된 채용에서 당초 4명을 뽑기로 했다가 임용공고 후 갑자기 자체적으로 계획을 변경해 2명을 더 뽑았다.


또 이 과정에서 내부 규정상 서류심사 점수(필기 포함)와 면접 점수를 합산해 최고점수를 받은 사람을 채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서류심사 점수를 배제한 채 면접점수 고득점자를 최종 합격시켰다.

공사는 같은 해 진행된 두 차례의 경력직 채용 과정에서도 경력 배점을 각각 80점과 60점으로 다르게 적용했다. 시는 직원채용 시 내부 규정을 지키지 않은 부분에 대해 '개선'을, 경력직 채용 과정이 부적절했었던 부분에 대해선 주의와 개선 조치를 내렸다.


특히 공사는 지난 2007년에도 직원 채용 과정에서 이 지역 시의원의 자녀인 D씨를 성적 조작을 통해 합격시킨 사실이 드러나 2008년 초 당시 공사 사장인 최 모씨가 사의를 표명하는 등 큰 물의를 일으켰었다.


한편 공사 인사팀장은 이에 대해 "임용 공고 후 갑자기 기존 직원 2명이 사표를 내 어쩔 수 없이 2명을 더 뽑았으며, 면접 점수 고득점자를 뽑은 것은 필기시험을 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며 "채용 과정에서 비리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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