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 강화도 고려산·인천대공원·자유공원 등 3곳 추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봄꽃이 활짝 피는 4월이다. 인천관광공사는 11일 활짝 핀 봄꽃 나들이 명소로 '강화도 고려산','인천대공원','인천자유공원'3곳을 추천했다.
◆ 진분홍빛 꽃들이 춤을 추는 '강화도 고려산'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고려산은 해발 436m로 정상에서 능선 북사면을 따라 낙조봉 까지 4km 능원 약 20만평에 붉은색 진달래 꽃밭이 한폭의 그림처럼 수를 놓고 있다.
진달래 꽃밭을 따라 걸으면서 탐스럽게 핀 진달래를 눈으로 감상하고, 고려산 진달래 가지로 꽃방망이(여의화장)를 만들어 앞서가는 여성의 등을 치면 사랑에 빠지고 남성의 머리를 치면 장원급제한다는 여의화장 놀이도 즐길 수 있다. 또한 고구려 연개소문 장군이 고려산에서 태어나 치마대에서 군사를 훈련시켰다는 치마대 전설 등 이야기가 담겨있는 고려산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예술제'가 고려산 정상과 고인돌광장, 주요 등산로 입구에서 펼쳐진다. 진달래 사진전, 미술전, 돌판각화체험, 진달래꽃 화전 만들기, 공연행사 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체험 할 수 있다.
(문의 : 강화 문화관광과 032-930-3621~3623, 홈페이지: www.ghfestival.com)
◆ 흐드러지게 만개한 벚꽃 천지 '인천대공원'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인 4월 중순 경, 인천에서 가장 규모가 큰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을 방문하면 흐드러지게 만개한 벚꽃을 구경할 수 있다.
후문에서 호수 앞까지 1.5km구간 길 양편으로 30년 이상된 벚꽃나무 600여 그루가 빼곡하게 들어차 벚꽃터널을 이루고 있어, 마치 눈꽃이 내리는 것 같은 장관을 볼 수 있다.
드넓은 잔디밭과 호수, 동물원, 332종 6,550본의 식물을 보유한 수목원 등도 갖추고 있어 봄날 가족끼리 피크닉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이다.
(문의 : 인천광역시 동부공원사업소 032-466-7282, 홈페이지 http://grandpark.incheon.go.kr)
◆ 한국 최초의 서구식 공원에서 만나는 벚꽃 '자유공원'
4월 중순경, 인천 중구 송학동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인 자유공원을 방문하면 올라가는 길부터 시작해 공원 전체가 만발한 벚꽃으로 휩싸인다.
마음가득 봄꽃 향기를 듬뿍 채우고, 자유공원 정자에 올라가면 월미도 앞바다와 연안부두, 멀리 작약도와 영종도도 한눈에 들어온다.
공원 정상에는 1882년 우리나라와 미국 사이에 체결된 한미수호통상조약을 기념하기 위한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이 있고, 공원광장에는 인천 상륙작전을 성공시킨 맥아더 장군 동상이 세워져 있어 벚꽃구경 뿐만 아니라 근대 역사의 숨결도 함께 느낄 수 있다.
(문의 : 중구청 공원계 032-760-7591 , 홈페이지 : www.icjg.go.kr/tour/default.asp)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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